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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쯔강 물 유입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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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도 떨어져 전복 등 폐사 우려

중국 양쯔강 연안수가 제주 연근해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양쯔강 유역의 연안수 유출량, 동중국해 해류 이동 상황, 풍향 등 기상자료를 토대로 양쯔강 연안수의 제주 연근해 유입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남풍이 계속 불면 집중호우로 불어난 양쯔강의 연안수가 북동쪽으로 이동, 28∼30일쯤 제주 서쪽 50∼60㎞ 해역까지 28psu(pratical salinity unit) 이하의 저염분 수괴(수온, 염분 등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거의 같은 바닷물의 모임)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1psu는 1㎏의 해수에 34.7g의 염류가 있음을 나타내며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 수준이다.

제주도에는 1996년 제주시 한림과 한경, 대정 등 서부 지역 마을어장에 염분농도가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19∼25psu의 저염분수가 유입됐다. 이 때문에 전복, 소라 등이 폐사해 모두 59억원의 피해를 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7-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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