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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오늘 완전 개통] 지자체·업종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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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국 중심권 도약” 경북 “지역개발 호기” 숙박·음식업 웃고… 교육·의료 ‘빨대효과’ 긴장”

1일 경부고속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에 새롭게 편입된 지방자치단체들의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고 있다.

고속철도 혜택에서 빠져 있던 충북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에 경부고속철이 정차하면서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다.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오송바이오밸리와 증평·음성·진천의 솔라밸리 등 미래 융합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경주역과 경북 김천구미역이 신설된 경북지역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주는 서울과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면서 관광객 연간 1000만명 및 관광도시 1번지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김천은 혁신도시 주변지역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구미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2조 9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울산과 부산시는 KTX 2단계 개통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과 관광 등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KTX 개통에 따른 업종 간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숙박이나 음식점 등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교육·의료 분야 등은 ‘빨대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김천은 수도권 접근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 의료나 문화 등의 수요가 수도권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울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1단계를 개통한 2006년 대구권 서울지역 병원 이용률이 2003년 대비 44.6% 증가했다. KTX가 없었던 울산도 서울지역 병원 이용률이 3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의 입시학원 관계자는 “입시철 서울 유명학원으로 원정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서울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자체는 지방도시 흡입력을 발휘하는 ‘역(逆) 빨대효과’ 창출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도 KTX역을 지역교통 및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5+2 광역경제권 특성화 발전지원’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11-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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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