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향토기업 53→100개로
|
시는 2006년 30년 이상 된 53개 업체를 향토기업으로 선정했는데 내년 초에 평균 매출 500억원, 30년 이상 되는 업체를 추가 선발해 모두 100여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시가 각종 명목으로 우수 기업으로 지정한 기업이 많아 추가 기업 인증제 도입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시에 따르면 2005년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선도기업(1013개), 부산 우수기업(300개), 향토기업(53개) 등 3 종류의 우수기업인증제가 있으며, 내년에 중견기업, 소프트기업 등 2개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모두 5개로 늘어나게 된다.
●“분야별 구색 맞추기” 지적
그러나 이들 우수 인증제에 주어지는 혜택은 ▲중소기업운전·육성자금 지원 ▲각종 사업 지원 시 우대▲R&D자금 지원 ▲시 유료도로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으로 지원 내용이 비슷하다.
지역 중소업체의 한 관계자는 “우수기업 선정이 기업규모 기술력 비전 등을 따져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 구색 맞추기에 불과해 별다른 혜택도 없고 자부심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11-2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