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청이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성(性)조숙증’ 예방과 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어린이 성조숙증은 지난 4년간 무려 428%가 증가했다. 또 전체 초등학생 중 1% 미만에서 발생하는 희귀병이어서 치료비와 검사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부담까지 있다.
경기도2청은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 1·2학년생과 만 6~7세 어린이 7만 832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한 뒤 진단한 결과 664명에게서 성조숙증 징후를 발견했다. 성조숙증 판별을 위한 문진표 작성, 검사 대상자 선별을 거쳐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1-0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