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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현대아반시스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프랑스 유리생산업체와 손을 잡고 세운 현대아반시스는 총 21만 6690㎡부지에 2013년까지 44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박막형 태양전지란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막을 입혀 만든 것으로 건물 외벽 등에 붙여 태양빛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현대아반시스는 2015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간 400㎿ 규모로 늘려 이 분야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LG화학이 오창산단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연면적 5만 7000㎡ 규모인 이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GM,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12년 가동을 목표로 1공장 옆에 6만 7000㎡ 규모의 2공장도 세우기로 했다.
21일에는 청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충주 등 도내 7개 시·군 423만㎡가 태양광특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가 몰려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