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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우농가 1석3조 ‘청보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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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친자연 관광지로 각광 ②조사료로 사료비 절감 ③고급육 생산에 큰 성과

한우농가들이 공동으로 하천변에 청보리를 심어 자연 경관 조성은 물론 청정 조사료 및 고급육 생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한우협회(회장 최근섭)에 따르면 올해로 4년째 40여 회원 농가들이 읍 시가지를 흐르는 내량1리 위천변 10여㏊에 청보리 생산 단지를 조성해 청보리 등을 연간 5만여t 생산해 농가에 조사료로 공급하고 있다. 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2008년 가을. 당시 국제 곡물가격 파동으로 조사료값이 치솟자 높은 생산비를 걱정하던 농가들이 이 일대에 청보리 단지를 조성해 조사료로 활용키로 했다.

회원들은 그해 바로 공동 작업으로 트랙터 등을 동원해 위천변을 말끔히 정비한 뒤 청보리 씨앗 600여㎏을 파종해 가꾸기 시작했다. 단지가 하천변에 조성된 관계로 농약과 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환경 정화 운동도 함께 벌였다. 이듬해 봄 청보리 물결이 넘실대자 이곳은 관광지로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군위읍 한우협회 최 회장은 “해마다 청정 청보리를 조사료로 생산해 회원 농가들의 사료비 절감은 물론 고급육 생산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청보리 재배 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05-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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