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의 도시 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은 ▲계획수립의 개요 ▲관련 계획 및 정책 동향 분석 ▲도시 브랜드의 비전, 전략 및 추진과제 등을 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부산발전연구원을 수행기관으로 연구되고 있는 계획이다.
도시 브랜드 기본계획은 국내 2위 도시에서 벗어나 세계 유명 브랜드 도시와 당당하게 경쟁하고, 부산 시민들에게 명품 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며, 지속가능한 브랜드 정책을 실현하고자 ‘세계인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명품도시’를 정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활짝 열린 해양관문도시로서의 개방성, 부산의 대표 슬로건인 다이내믹 부산의 이념과 부산시민의 열정을 구현한 역동성, 그리고 품격 높은 세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성을 3대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핵심 가치는 해양문화, 영화·영상산업, 도시재생(창조), 도시브랜드 홍보 마케팅 등의 영역에서 10대 중점과제와 30개 세부추진사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단기·중장기적 사업을 도시브랜드 특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틈새 전략으로 잠자는 브랜드 자원을 발굴하고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시행하는 비슷한 유형의 사업 등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 브랜드 계획 추진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