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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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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달리’ 특별전 주민생활상 상세 소개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75년 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達里)’ 특별기획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시 울산 달리의 모습과 주민생활상을 담은 13분짜리 동영상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75년 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達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들의 사회위생학적 조사(왼쪽), 달리마을의 여인들(오른쪽).


이 동영상은 1936년 7~8월 일본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 12명이 울산읍 달리(현재 남구 달동·삼산동 일대)에서 위생조사를 하면서 찍은 것이다. 기획전에는 이 동영상(미야모토 기념재단 소장)을 포함해 오사카 국립민족박물관에서 대여한 달리 관련 자료 7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2009년 ‘달리 도시민속조사’를 실시하면서 수집한 자료 40점 등 총 118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위생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선의 농촌위생 -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1940년 발행)도 선보인다. 이 책은 달리의 주택, 주민의 영양상태, 초혼 연령, 월경, 임신과 출산, 출산 전 휴양 일수, 체격, 질병 등 위생조사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자료는 현재 울산 시가지 중심으로 변한 전경 사진과 당시 마을에서 화재 등 긴급상황이 있을 때 이를 알리는 종(일명 불종) 등이다. 달리는 1962년 울산시로 승격된 후 급격한 변화를 통해 지금은 울산의 중심가로 탈바꿈했다.

김우림 울산박물관 관장은 “달리는 1930년대 한국 농촌의 타임캡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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