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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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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정목록 신청

서울시는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으로 16일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신청서를 심의할 예정이다. 시는 18일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공동으로 한양도성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조선시대 서울의 울타리 구실을 했던 한양도성은 종로·성북·용산·서대문·중구 등에 걸쳐 있으며 1396년(태조 5년) 축조된 뒤 여러 차례 개축했다. 현존하는 도성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14년(1396~1910년)이나 도성 구실을 했다. 총길이 18.62㎞로 규모도 세계 최대다.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산봉우리와 능선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독특한 도시 경관을 연출해 문학·예술작품의 주제가 된 점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중요 요건인 ‘탁월한 세계보편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1-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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