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당산동 영등포경찰서 맞은편 부지에 ‘제2구민체육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총 2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체육센터는 대지 1506㎡, 연면적 6674㎡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체육센터 지하 3층에는 기계실 등의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2층은 수영장,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꾸며진다. 1층에는 프런트와 북카페, 2층에는 유아체능단실과 상담실, 3층에는 문화 강좌실 등이 들어선다. 4층에는 헬스장, 5층에는 대체육관과 휴게실이 설치된다.
체육센터 부지는 2010년 반도 유보라아파트의 기부채납을 받아 당산2동 공공복합청사 조성을 계획했던 곳이다. 그러나 체육시설이 전무한 당산동 등 영등포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체육·문화 거점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 3월 계획을 변경했다. 현재 영등포 구민체육센터는 신길동에 있다. 새로 건립되는 체육센터는 빗물 재활용을 위한 우수조,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옥상 텃밭 등도 가꾸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1-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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