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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물 공판장 소 출하량 줄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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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음성서 궐기대회

한우협회가 30일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물 도매시장인 충북 음성군 농협 축산물 공판장 앞에서 ‘소값 회복·출하저지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한우 사육 농민 2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한우협회는 “사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소값은 떨어져 한우 농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소값 안정화를 위해 농협 축산물 공판장이 앞장서 소 출하량을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예산 핑계만 대고, 농협은 사료 가격 인하, 출하물량 조정 등 농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수익만 추구하고 있다”면서 “음성 공판장 출하저지 투쟁에 돌입하는 등 농협중앙회를 철저하게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협과 정부가 축산농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농협 조합원 탈퇴, 농협 사료 불매 운동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와 농협에 ▲한우 암소 수매 실시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제도 개선 ▲출하예약제 개선 및 음성공판장 도축 물량 감축 ▲사료값 인하 등 소값 안정 대책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뒤 충남, 충북, 경북지부 회원 100여명은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또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의 3개 지부가 돌아가며 이곳에서 릴레이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07-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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