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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기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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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김문수 지사 공동건의문 “내년 착공토록 국비 750억 요청”

충남도와 경기도가 지지부진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조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두 지사는 공동 건의문에서 “이 전철은 환황해경제권 여객·물류 수송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고 대중국 교두보로 새로운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이끌 것”이라면서 “계획대로 2018년까지 완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응백 충남도 주무관은 “2012년 말 설계가 모두 끝나 지난해 착공이 돼야 했는데 국비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라도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우선 750억원을 공동 요청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철은 89.2㎞ 길이로 홍성, 예산, 당진, 아산과 평택, 화성 등 충남과 경기에 반반 걸쳐 있다. 국비 3조 9285억원이 들어간다. 8개 역이 설치되는 전철은 합덕·안중·송산 등 3개 역에 화물 취급시설이 들어선다. 서해안을 끼고 내려와 대산항, 군장항, 평택항, 목포항, 광양항 등 항만 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경부선 등은 포화상태다. 남쪽으로 충남의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과 장항선, 북쪽으로 경기의 원시∼대곡과 경의선까지 연결되고 앞으로는 북한과 중국 등 동북아를 잇는 환황해 철도 기능도 가능하다.

하지만 10개 공구 중 4, 5 공구는 대우건설과 대림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국비 확보가 안 돼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8개 공구는 시공사조차 선정이 안 돼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보내고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국비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4-03-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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