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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43년 만에 300m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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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주택 늘어나 이전 요구 증가

전주교도소가 43년 만에 신축 이전한다. 이전 방침이 거론된 지 10년 만이다.

전북 전주시는 법무부가 완산구 평화2동 작지마을을 이전부지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지는 21만 7000㎡로 현 교도소 터 11만㎡보다 배 이상 넓다. 이에 따라 전주교도소는 현재의 교도소 동쪽 뒤편으로 300m가량 옮겨 신축된다. 새 교도소 건물은 산으로 가려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주민 이주대책과 보상지원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 전주교도소는 2017년부터 총 1470억원이 투입돼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전 교도소 부지는 체육시설과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1972년 건립된 전주교도소는 당시 도심 외곽에 자리했으나 급격한 도시 팽창으로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전 요구가 거셌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 이전 희망지역 공모를 했으나 신청지역이 없거나 자격이 미달해 모두 무산됐다.

양연수 시 신도시사업과장은 “삶의 터전을 내놓은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보상대책을 세우고 현재 교도소를 재생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5-03-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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