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730여명 근무…개청식은 6월 30일
세종시가 이달 중순부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시대를 연다.시는 5일 조치원읍 시청 본관(조치원청사)에 있는 안전행정복지국장실을 시작으로 10일까지 7개 실·국·본부 28개 과의 각종 물품을 보람동(3-2생활권)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청 신도시로 이전합니다” 4일 세종시청 본관(조치원청사)에서 이삿짐 업체 직원들이 문서가 담긴 상자를 이사차량에 싣고 있다. 시는 5일부터 10일까지 시청 본관·별관에 있는 집기 등 각종 물품을 보람동(3-2생활권)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문서 등 일부 품목은 지난 1일부터 이전작업을 진행해 왔다. 세종시 제공 |
부서별 이사 일정은 ▲ 5일 안전행정복지국장·건설도시국장실·자치행정과·지역개발과·교통과 등 2실4과 ▲ 6일 시장실·행정부시장실·총무과 등 8실4과 ▲ 7일 대변인실·복지정책과·도시과 등 2실6과 ▲ 8일 기획실장실·정책기획관·예산담당관 등 2실6과 ▲ 9일 경제산업국장실·일자리정책과 등 2실7과 ▲ 10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 1실3과다.
시는 현재 사용 중인 책상, 의자, 소파, 책장 등 상당수 집기를 신청사로 가져갈 계획이다. 2012년 7월 1일 시 출범 당시 새로 구입한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13년 2월부터 1천93억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4만1천661㎡의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3만2천807㎡ 규모로, 지난달 28일 준공됐다. 사무실, 종합민원실, 119재난상황실, 대강당(326석), 대회의실, 보육시설, 체력단련실, 주차장(350대)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하지만 개청식은 오는 6월 30일에 한다. 신청사 근무 직원은 본청 직원 680명과 시설관리 용역업체 직원 50명 등 모두 730명이다.
이춘희 시장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하면서 전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명품 세종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이전으로 비는 조치원청사(현 시청 본관)에는 북부권 주민의 편의를 위해 민원담당관 소속 자동차 등록 및 각종 증명서 발급 부서, 경제산업국의 농업정책과 및 산림축산과, 가축위생연구소가 배치된다.
오는 9월에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이전해 둥지를 틀 예정이다.
또 연기면 누리리 시청사 별관은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와 시설관리사업소가 입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