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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홀몸 어르신들의 사랑방… 부산 서구 비석마을 빈집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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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 주민들이 직접 빈집을 리모델링해 ‘마을사랑방’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석문화마을은 산복도로변에 있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이다. 가까운 경로당이 고지대에 있는 등 이용이 쉽지 않아 마을 안에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늘 아쉬워해 왔다. 주민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정을 나누며, 더 나아가 마을의 변화를 가져올 무엇인가 찾기를 원해 사랑방을 만들자는 의견이 모여졌다.

이에 따라 비석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주민들이 모여 함께할 수 있는 마을 사랑방을 마련하기로 하고 ‘2015년 마을공동체역량강화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비 500만원을 확보했다. 부족한 사업비 때문에 해결할 수 없었던 전기, 난방 및 도배 등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기관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다. 사랑방은 이달 중순쯤 수리를 완료해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6·25 전쟁으로 피란민들이 집을 짓고 살면서 비석마을이란 이름을 얻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5-09-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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