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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문해학당서 베트남 교사 어르신과 한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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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대구 남구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학당’을 찾았다.


베트남 교사인 호앙 이엔(왼쪽 첫 번째)와 뷰우 프앙(네 번째)이 대구 남구 대명4동 주민센터의 문해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러 온 어르신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베트남 김동 초등학교 교사인 호앙 이엔(30)과 과 뷰우 프앙(31)은 대구 남구 대명4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남구청문해학당에 최근 입학했다. 베트남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하기 위해 온 이들은 문해학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한글을 배우고 있다.

이들이 입학한 뒤 문해학당의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 어르신들은 외국 교사들과 함께 한글이 배운다는 게 즐겁다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남구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학당은 전문 강사들을 고용해 각 동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난해는 2개월 과정으로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구청은 올해 대명 4동 등 4곳에서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찾아가는 문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호앙 이엔은 “한국 어르신들과 함께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가져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 “베트남에 돌아가서 여기에서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해학당 고정조 선생은 “어르신들만 수업할 때는 분위기가 딱딱했는데 베트남 교사들이 들어오고 난 뒤 수업이 활기차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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