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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 노량진, 노점 떠난 자리 주민쉼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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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주변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그러나 활기 넘치는 거리의 이면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고시촌의 수험생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찾은 관광객 등이 뒤엉켜 무질서하다는 인상을 주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10월 노량진역 인근을 가득 메웠던 노점상을 평화적으로 이전시켰던 동작구가 이곳을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구는 13일 노량진역 3번 출구 앞에 퍼걸러(?사진?·지붕이 있는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로 꾸민다고 밝혔다. 3번 출구 인근은 시민들이 ‘만남의 장소’로 자주 이용하지만 인파 탓에 잠시 서서 대화나누기조차 불편한 곳이었다. 이곳에는 애초 ‘컵밥거리’가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구의 설득으로 노점이 인근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은 불법 점유를 막고자 화분 12개와 퍼걸러(지붕이 있는 벤치) 1개가 놓여 있다.

구는 이곳의 화분을 없애고 주차된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도 옮긴 뒤 퍼걸러 2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의자를 놓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들어 노량진만의 거리 문화가 만들어지고 광장처럼 꾸며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반교 동작구 도로관리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공간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해 노량진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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