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디자인 입은 울타리’ 건강 증진 실천법 그려 넣어
서울 강동구가 대형 공사장 주변 가설울타리에 디자인을 새롭게 입혔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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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재건축 공사장 울타리에 새롭게 개발된 디자인이 입혀져 있다. 강동구 제공 |
구는 지난 6월 말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5대 의장도시로서 주민 건강을 지켜 나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건강하게 살고 볼 일이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제작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은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은 ▲걷기 운동 ▲5-down 프로젝트(몸무게·소금·에너지 사용량·쓰레기·자살률 줄이기) 등 크게 2가지의 테마로 구성했다.
걷기 운동 디자인은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제시하고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 인증을 받은 ‘강동그린웨이’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그려 넣었다. 여기에 걷기의 효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운동 욕구를 자극시킨다. 5-down 프로젝트는 생활 속에서 줄여야 할 5가지 사항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디자인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가설울타리는 공사장 안전을 지키는 물리적 도구 이상으로 유익한 구정 정보를 공유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서 “가설울타리로 도시 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건강 정보를 공유해 주민 모두가 건강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