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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건축문화자산 보존 위해 경기 안양시와 서울시 성북구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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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건축의 거장 고 김중업(1922∼1988)의 건축문화자산 보존과 가치 향상을 위해 경기 안양시와 서울 성북구가 협력하기로 했다.

2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안양시청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지자체는 김중업 건축문화자산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 축제 등의 행사에 관계자를 서로 초청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김중업이 1959년에 설계한 제약회사 유유산업 공장을 매입,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김중업 건축박물관’을 만들었다. 2014년 3월에 개관한 박물관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 공장건물 입면에 조각작품을 접목시킨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이필운(왼쪽 다섯 번째) 안양시장과 김영배(여섯 번째) 성북구청장이 지난 1일 안양시청에서 고 김중업의 건축문화자산 보존과 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제공
성북구에는 김중업이 리모델링한 고택이 있다. 장위동에 있는 이 고택은 김중업 특유의 건축미를 갖추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보존과 동시에 이를 활용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문화적 자산 가치는 매우 높다”며 “그의 흔적을 보유한 두 지자체가 자산 가치향상을 위해 서로 보조를 맞춰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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