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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륙교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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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석모도 6월 연결 앞둬… 무의도·소야도 교량 내년 완공

인천 앞바다에 있는 섬들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 붐이 일고 있다. 배편에 의지해야만 했던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고 관광객 유치의 기폭제가 되는 등 섬 경제의 기본적인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3대 기도성지로 꼽히는 보문사와 대형 휴양림, 온천단지 등을 갖춘 석모도가 오는 6월 강화도와 연결된다. 2013년 착공된 삼산연륙교는 길이 1.5㎞, 왕복 2차로 규모다. 현재도 연간 100만명이 찾는 석모도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배가 유일한 교통편이지만 연륙교가 놓이면 서울에서 석모도까지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황모(57·인천 연수동)씨는 “석모도는 강화도에 딸린 섬들 가운데 가장 볼거리가 많은 섬으로 알려졌는데, 차로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 등이 있는 무의도는 내년 8월 영종도 남단 잠진도와 이어진다. 길이 1.3㎞에 왕복 2차로인 이 교량이 들어서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이면 무의도에 도착할 수 있다.

옹진군의 소야도는 내년 3월 모섬인 덕적도와 연결된다. 길이 1.1㎞, 왕복 2차로인 교량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다리가 완공되면 인천항에서 뱃길로 1시간 떨어진 덕적도를 찾는 관광객은 소야도를 연계 관광할 수 있게 된다. 소야도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다.

연륙교 건립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영종도∼신도∼강화도 교량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7-0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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