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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빈자리 대만·홍콩서 채워…해외 관광설명·박람회 등 효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으로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가 줄어든 강원 관광지에 동남아 관광객들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경기 영향으로 일본, 대만, 홍콩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1~3월 강원 외국인 관광객들은 2015년 64만 3000여명에 이어 지난해 72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유커가 줄어도 8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 춘천 남이섬은 올 1월과 2월 중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4000여명 줄었다. 하지만 동남아, 대만, 홍콩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오히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만 4600여명으로 600여명이 늘었다. 태백시 ‘태양의 후예’ 세트장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본·러시아 크루즈 노선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주은정 강원도 해외마케팅 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지난해부터 펼친 해외 관광설명회와 박람회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4월에도 베트남과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 케나다 등을 찾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7-03-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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