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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현안보고 토론식 진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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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후보 제안 따라 일자리·동반성장 등 의견 나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경제사령탑으로 지명된 김동연(60)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주요 간부들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실·국별 현안을 일방적으로 보고받았던 기존 보고 방식을 탈피해 주제별 토론으로 진행하자는 김 후보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김 후보자는 24일 인사청문회 준비와 기재부 업무보고를 위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주제나 사안에 대해 어느 한 실·국에서 보는 시각보다 여러 실·국에서, 사안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는 예산실의 시각도 있지만 경제정책국에서 거시 경제를 보는 시각, 정책조정국에서 마이크로하게(미시적으로) 산업을 보는 시각 등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를 마친 기재부 경제정책국, 예산실, 세제실 간부들은 곧바로 예보로 이동해 김 후보자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추경 편성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김 후보자는 “기재부 직원들이 우수하고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기르려면 다른 국·실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조직적으로 같이 키우자”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소 파격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 후보자가 토론 문화가 활발한 기재부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전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와 간부들은 이어지는 토론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철학인 소득 주도 동반성장,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따른 재정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국회가 전날 접수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한 2년 동안 3억 5000만원을 받으면서 급여의 40%에 달하는 1억 4000만원을 장학금 및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05-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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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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