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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자체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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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의 다리를 조성하고 있다.

충주시는 21일 칠금동과 중앙탑면을 잇는 신탄금대교에 자살예방문구 30건을 게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생명의 다리 조성 문구를 공모했다. 시는 접수된 문구 160여건 가운데 ‘이 중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30건을 선정했다. 시의 생명의 다리 조성은 2015년 구 탄금대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충주남부교회가 후원한 500만원으로 목행동과 동량면을 잇는 목행대교에도 생명의 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시가 21일 신탄금대교에 설치한 자살예방문구.
충주시 제공
시 관계자는 “신탄금대교에서 최근 4년간 7건의 자살사건이 발생해 이번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6.5명인데, 충주시는 이보다 높은 27.5명이라 지속적으로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사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32번 국도구간에 있는 청주 문의대교에 자살예방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980년 완공된 문의대교는 인적이 드물고 난간의 높이가 90㎝에 불과해 ‘자살대교’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다리 완공 이후 지금까지 4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극단적 선택을 억제할 수 있는 문구나 그림을 게시하고 난간에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흥분된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는 음악 등이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안전진단을 해 문제가 없을 경우 1m 이상의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2014년 적성대교에 28건의 자살예방문구를 게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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