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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안전체험교육관 ‘서울학생배움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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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전문 인력이 체계적 수업

20여년 전 유치원생의 목숨을 무더기로 앗아간 일명 ‘화성 씨랜드 화재’는 전형적인 인재였다. 당시 유치원생들이 잠을 자던 곳은 불이 번지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속에 단열재를 넣은 건축재료인 샌드위치 패널은 가격이 싸고 변형이 자유로워 주로 임시 건물에 쓰인다. 숙박시설인 씨랜드 청소년수련의 집에는 부적합했다.

서울 송파구는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 후인 2005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린이안전교육관의 문을 열었다. 현재 성내천로 35길 53에 있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전신이다.

구는 교육관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학생배움터’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에게 양질의 체험학습 기회를 주는 곳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모범 교육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배움터 인증을 받은 17개 기관 중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 유일하다.

송파구 관계자는 “아동안전관리사, 소방안전관리사, 심리상담사 등 자격을 취득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보유한데다, 생활안전·재난안전·교통안전 등으로 분류한 체계적인 수업 구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4만명이 다녀가는 이곳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진, 화재, 교통, 물놀이, 승강기 사고의 위험성을 인형극과 동화구연으로 전달한다. 지진 시뮬레이터, 태풍 체험관, 모형 승강기 등이 구비돼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보고 대처법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내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거쳐 5516㎡(1668.6평)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항공·선박·철도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안전교육에 힘써온 구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양질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윤영해 365일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7-08-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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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