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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도서관 가면 멘토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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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청서 독자와의 만남… 음악·작가·조경 전문가 참여

“도서관에서 책 말고 멘토를 빌려 드립니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7일 ‘관악 책 잔치’ 주간행사의 하나로 구청 안에 있는 ‘용 꿈꾸는 작은 도서관’에서 ‘리빙 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리빙 라이브러리란 책 대신 사람을 빌리는 도서관으로 멘토들이 독자와 만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악구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주변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초청해 주민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멘토로 음악, 창작,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장애를 가진 작가 본인의 분투기를 말해 줄 고정욱 동화작가, 평범한 삶이 달라지는 일상의 힘에 대해 알려 줄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 사진과 여행이 주는 밀접한 관계에 대해 알려 줄 신미식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이 밖에 양수영 실용음악교육가, 은효경 작가, 이상은 몸짓언어분석가, 정성빈 조경가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주민 10명 이내로 그룹을 이뤄 40분씩 2회, 총 80분 동안 2명의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글 또는 관악구 홈페이지나 도서관과 전화 혹은 이메일(02-879-5704, psy0907@ga.go.kr)로 오는 1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70명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값진 경험과 삶의 의미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1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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