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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양식 기승에 ‘김빠지는 최대 김 생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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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생산기 무면허 양식 급증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인 전남에 불법 시설물이 크게 늘어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물김의 본격적 생산 시기를 맞아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지역에 무면허, 어장 이탈 등 불법 시설이 증가했다. 일부 지역은 양식장 전체가 불법인 경우도 있다. 지난 3일 기준 고흥 등 전남 12개 시·군, 2294개 어가에서 생산한 김은 7만 7000t이다. 생산액은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불법 양식장이 늘고 있지만 단속 인력 등에 한계가 있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수 초도는 김 무면허 지역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284책으로 늘었다. 면적으로는 16㏊에 이르는 시설이 모두 폐쇄 대상이다. 1책은 너비 2.2m, 길이 40m 크기다. 이 지역은 여수시와 고흥군, 완도군 등 3개 시군의 경계지점이어서 단속권이 애매하다 보니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고흥군 시산도는 면허 지역을 초과한 시설이 300책이다. 완도 외모도도 100여책이 철거 대상이다. 이들 3개 지역만 해도 700여책에 이른다. 전남에서만 지난해 유해약품을 사용하다 적발된 시설이 26건에 이른다.

전남도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불법 김 양식시설에 대해 일제 정비와 집중 단속을 펼친다. 어업지도선 12척과 어장정화선 3척이 투입됐다. 강제 철거 등 강력한 제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단속 기간이 짧아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 질서를 파괴하는 무면허 시설에 대해 엄중 조치하고 어업권 정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8-01-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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