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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4% “지자체 식품위생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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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식품안전 체감도 조사

학교주변 판매식품 가장 불신
“불량식품업자 처벌 약해” 47%
“외식 비위생적 조리 불안” 35%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식품 관련 현안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식품위생 분야 감시·감독 강화’를 꼽았다. 이는 중앙정부 관할인 일반 제조 식품이나 수입 식품과는 달리 지자체 감시 대상인 학교 주변의 판매 식품에 대한 높은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2017년 식품안전체감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909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식품안전 현안’을 묻는 질문에 44.7%(406명)가 “지자체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 주변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수입 식품, 제조·유통 식품, 외식, 단체급식, 학교 주변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안전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 주변 판매 식품’의 안전체감도는 57.8%로 가장 낮았다. 제조 환경이 불명확한 수입 식품(59.3%)보다 불신이 컸으며 외식(69.8%)이나 단체급식(70.9%), 제조·유통 식품(74.0%)과도 차이가 컸다. 응답자들은 학교 주변 판매 식품에 대해 ‘실제 안전하지 못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26.5%)거나 ‘판매업자들의 식품안전의식이 부족하다’(25.6%)고 인식했다.

반면 전문가의 경우 4명 가운데 1명꼴로 ‘정부의 현장 감시·관리가 미흡하다’(25.8%)고 응답했다.

한편 단체급식 불신 이유로는 ‘급식관리자나 식재료 공급업체의 식품안전의식이 부족하다’(29.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외식에서는 ‘업주나 종사자의 위생의식이 부족해 비위생적으로 조리한다’(35.4%)고 답했다.

수입식품은 ‘정부의 검사 및 관리가 미흡하다’(31.8%)고 봤고 불량식품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의 47.0%가 ‘불량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답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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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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