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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단체장-국회의원 “경전선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조기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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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전남 순천을 잇는 경전선의 전철화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구 여·야 의원 18명 전원과 경전선이 통과하는 지역 단체장들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즉각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 지역 단체장은 9일 “경전선에서도 경상도 지역은 전철화가 되고 광주 송정~순천 구간만 비전철로 방치하는 것은 지역 차별”이라며 “이 구간의 전철화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송정역~경남 삼랑진역 사이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자 전국 4대 간선 철도망이다. 그러나 광주 송정~순천 구간은 1930년 단선 비전철로 개통된 이후 단 한 번도 개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에서 부산까지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열차는 5시간 30분이 걸린다. 버스로 1시간 거리에 불과한 광주 송정∼순천도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한 계층화 분석법(AHP) 평가가 기준치 0.5에 0.11 이 부족한 0.489가 나왔다는 이유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45억 원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광주 송정∼순천 구간의 경전선 고속화 사업이 이뤄지면 광주~부산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줄게 된다. 또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두 지역의 동반성장, 남해안권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앞당겨 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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