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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앞둔 교사들 39% “행정업무 가장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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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 1120명 설문…생활지도·교권침해 등 뒤이어

교사들은 가장 힘든 일로 행정업무(39.5%), 생활지도(26.2%), 교권침해(22.9%)를 꼽았다.

전국교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스승의날(15일)을 앞두고 지난 3~8일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1120명을 상대로 교직생활 만족도를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다. 행정업무와 달리 수업이나 담임 업무 등 교사 본연의 일 때문에 힘들다고 한 교사는 각각 0.4%, 4.5%에 그쳤다.

‘교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 ‘그런 편이다’가 57.0%에 이르렀지만 ‘매우 그렇다’는 14.3%에 그쳤다. 전교조는 사명감과 긍지로 사는 교직 특성을 고려할 때 대전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대체로 낮고, 명예퇴직 신청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보았다.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도 ‘그런 편이다’가 62.7%였지만 ‘매우 그렇다’는 9.5%에 불과했다. 더구나 열 명에 두 명꼴인 21.2%의 교사는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답해 교권이 무너진 현실을 반영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교사들은 행정업무 부담 개선책으로 교사 79%가 ‘행정업무 전담팀’ 운영을 요구했다. 교육청이 업무분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52%나 됐다. ‘교장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분장’과 ‘행정실 인력 확충’ 요청은 각각 28%, 23%를 차지했다.

대전 교육정책 중 가장 좋게 평가한 것은 ‘무상급식·무상교복’(51.5%)이다. 이어 ‘에듀힐링 프로젝트’(16.3%),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13.6%)이 뒤따랐다. 부정적인 점으로는 ‘성과주의 전시행정’(69.6%), ‘교육혁신 부족’(17.1%), ‘불공정한 인사’(5.6%) 등을 들었다.

전교조 지부 관계자는 “과도한 행정업무를 벗어나 수업과 상담,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로 해 달라는 교사들의 외침을 교육청은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9-05-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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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