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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지역 K브랜드 침해 심각...K캐릭터 짝퉁 84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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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 인력, 자금 등 역량 부족해 대응 어려워

삐뚤어진 ‘뽀로로’ 안경, ‘로보카 폴리’(POLI)를 대신한 ‘PLOI’.
아세안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로보카폴리 정품.
K브랜드 짝퉁인 로보카플로이. 로고만 빼면 자체 브랜드로 오인할 만큼 정품과 유사하다. 특허청 제공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는 신 남방지역에서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K캐릭터’ 상품을 조사한 결과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845건을 차단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5월까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6개국에서 K캐릭터 4개사, 5개 브랜드(BT21·뽀로로·타요·또봇·로보카 폴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유명 아이돌이 캐릭터 제작에 참여한 BT21은 총 8종의 캐릭터마다 표정과 행동에 특징이 있는데 짝퉁은 표정이나 자세를 교묘하게 변형해 소비자들은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상표권자인 라인프렌즈는 “11개 상품군 중 인형과 의류만 조사했는데 다른 품목에서도 짝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뽀통령 ‘뽀로로’는 정품과 달리 안경이 삐뚤어지고 탁한 색깔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국민버스 ‘타요’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타요가 유통됐다. 변신로봇 ‘또봇’은 영문 로고(TOBOT)뿐 아니라 QR코드와 회사 로고까지 도용해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144개국에서 35개 언어로 방영된 ‘로보카 폴리’ 짝퉁은 폴리(POLI)를 ‘PLOI’로 바꾸어 부착해 로고만 아니면 자체 브랜드로 오인할 만큼 정품과 비슷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의 지재권 보호 환경이 열악하지만 전문 인력을 투입하거나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특허청은 한국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 만큼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출기업에 대한 위조상품 대응 지원 확대 및 현지 주요 쇼핑몰과 협력해 짝퉁 제품의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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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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