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해 매월 점자 소식지를 발행한다. 총 50면에 걸쳐 기획특집, 문화행사, 동네소식, 행정정보 등을 담고 희망하는 지역 시각장애인 30명에게 우편 발송한다. 또한 구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주민들을 위해 ‘소리로 보는 서대문마당’을 매월 제작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지 제작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대문구가 처음”이라며 “‘화면해설’이란, 영상에 나오는 행동, 의상, 몸짓, 상황 등을 현장 영상해설사가 음성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서대문마당’으로 검색하거나 PC와 스마트폰의 서대문구 홈페이지에서 화면해설이 있는 영상 소식지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모바일 서대문마당’의 접근성과 기능을 높였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서대문구 모바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도 전자책 형식의 서대문마당을 볼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6-03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