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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號 누가 올라타나

전화 통화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를 지켜보며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오세훈호’가 정식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하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기용할 만한 측근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고 박원순 전 시장 체제에서 중용했던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민선 5기 시절 함께했던 인물 중심으로 서울시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먼저 오 당선인의 출신 학교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 시장이 한국외대를 다니다 고려대로 편입한 만큼 ‘외대 라인’과 ‘고대 라인’ 인물들이 거론된다. 고대 라인으로는 오 시장 재직 당시 인사과장이었던 김의승 현 경제정책실장과 조직담당관이었던 황보연 현 도시교통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외대 라인으로는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이 있다. 또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백 본부장은 민선 5기 오 시장 시절 언론과장과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선거캠프 구성원과 ‘올드보이’의 귀환도 예상된다. 정무라인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다. 강 전 실장은 오 시장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2000년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오 시장과 함께하고 있다. 다만 강 전 실장이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어 서울시 입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직 서울시의원 인사들도 주목받고 있다. 류관희 전 시의원은 과거 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 시장의 서울 도시계획에 함께했다. 박찬구 전 시의원 또한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의 일정을 모두 함께 소화하며 밀착마크한 측근이다. 이 밖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이창근·문혜정씨도 주목된다. 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합류했던 권택기 전 의원도 서울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4-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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