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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가평전투 참전 7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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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에서 23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가평전투 참전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수단 입장, 가평전투 약사, 추모 예배, 헌화 순으로 진행됐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참전용사들은 가평읍 읍내리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주 행사에 참석해 희생된 전우들을 추모한 뒤 각국 기념비로 이동해 별도 행사를 진행했다.

가평군은 북면 목동리에 호주·뉴질랜드 참전비를, 북면 이곡리에 캐나다 참전비를 각각 건립했다.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 학생 50여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가평전투 참전 기념식 최초로 예정된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은 기상문제로 취소됐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진행됐다.영국 미들세스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등으로 이뤄진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은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방어선을 지켰다.

영연방 장병들이 격전을 벌이는 동안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했으며 이 같은 공로로 미국 트루먼 대통령에게 부대 훈장을 받았다.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까지 ‘가평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매년 가평전투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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