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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문 옆 ‘5·18 기억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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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1층에 만들어
‘그날, 오월관’ 추모·전시·영상관 등 갖춰

1980년 5·18 직전 전남대 정문 앞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학생들과 전투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
광주 북구 제공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 정문 옆에 1980년 5월을 기리는 ‘기억공간’이 들어선다.

광주 북구는 5·18 사적지 1호인 전남대 정문 옆에 신축하는 행복어울림센터 1층에 5·18 기억공간인 ‘그날, 오월관’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북구에는 전남대와 국립5·18민주묘지 등 여러 사적지가 있지만 추모공간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북구 행복어울림센터는 옛 북구청 직원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연면적 2251.57㎡, 지하 1~지상 5층 규모로 짓고 있으며 전남대 담장과 이웃한다. 북구는 오는 10월 어울림센터 공사가 끝나면 11월쯤 그날, 오월관을 개관한다. 어울림센터는 북구가 대학 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건립 중이다. 5·18 기억공간 이외에도 주민과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목적강당과 교육공간, 여성행복응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어울림센터는 5·18을 기념하는 의미로 건물 전체 길이가 51.8m이며, 2층에는 5·18 형상으로 창문을 설계했다.

그날, 오월관에는 추모공간·전시관·영상관·모형관이 오픈형으로 53.75㎡ 공간에 조성된다. 추모공간에는 포토존과 방명록이 비치되고, 전시관에는 사진 아카이브와 일기·취재수첩·관련 증언·1980년 이후 작품 등 공적 기록물이 전시된다. 영상관에는 5·18 관련 영상물이 빔프로젝터로 상영되고, 모형관에는 1980년 당시 5·18 주요 거리 또는 사적지 모형을 재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공간 구성에는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 5·18기록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5·18 정신을 느끼고, 그 정신이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전시, 체험 등의 콘텐츠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21-05-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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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