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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2차 가해’ 논란 오성규, 경기 공공기관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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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규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지난해 8월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오씨가 개인적인 사유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모해 서류 및 면접 심사,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통과했으며 최종 후보자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 승인이 요청된 상태였다.

오씨는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보냈던 자필 편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1월에는 박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후 오씨가 경기도 공공기관장 후보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은 지난 2월 피해자의 피해 호소를 앞장서서 공격해왔다며 경기도에 임명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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