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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우려에… 작년 병원 간 국민 5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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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줄어… “꼭 필요할 때만 찾아”
전체 진료비 상승률도 10분의1 수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병원을 이용한 국민이 2019년보다 2.14% 감소했다. 진료 인원이 줄어든 것은 최근 5년간 처음이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0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국민은 4857만명으로, 2019년 4963만명보다 106만명이 줄었다. 강지혜 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통계관리부 부장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이용한 사례가 줄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진료 인원이 소폭 늘었다”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꼭 필요할 때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병원 이용자는 줄었지만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019년 191만원에서 지난해 197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비는 95조 6936억원으로, 2019년(94조 6765억원)보다 1.07% 많다. 매년 전체 진료비가 전년보다 약 10%씩 증가했으나 지난해 연평균 상승률은 예년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으로 환자들이 쏠리는 현상은 여전했다. 지난해 거주지 인근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환자들이 사용한 진료비가 모두 19조 7965억원이었는데, 이 중 12조 4539억원(62.9%)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환자들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아 장거리 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수도권 진료비는 47조 792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9.9%를 차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대장·폐·간) 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실 인원은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장암은 285명, 폐암 206명, 간암 153명이다. 특히 전남 보성군의 위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실 인원은 1만 3357명이며, 충남 서천군(2만 7143명), 전남 고흥군(2만 7113명), 강원 고성군(2만 6306명)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 환자가 몰렸다. 당뇨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6771명으로 역시 전남 고흥군(1만 3796명), 전남 함평군(1만 2496명), 충남 서천군(1만 2402명)에 많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1-11-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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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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