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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공항 건설 확정… 2026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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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 비용 2018억 모두 국비
폭 30m 길이 1200m 활주로 마련
2029년 완공, 50인승 항공기 운항

서해 최북단섬 백령도에 공항 건설이 확정됐다. 섬 주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국내외 관광객과 투자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옹진군은 27일 기획재정부 주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령공항은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될 전망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018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백령도 솔개지구 일대에 폭 30m, 길이 약 1200m의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건설돼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행된다. 옹진군은 공항이 건설될 경우 현재 연간 13만명인 방문객이 2030년까지 39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공항 주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고급 휴양 및 의료관광숙박시설, 해양 스포츠단지, 케이팝 입체 공연장 등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뱃길로 4시간 이상 소요되고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교통에 큰 불편을 겪는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이동권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공항이 건설되면 김포공항까지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서해 최북단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항 건설과 함께 주변 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2022-1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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