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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280억원 벌어주는 ‘제주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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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효과 분석… 고용 유발 4127명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흑돼지 삼겹살을 먹는다. 그렇다면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제주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 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돼지고기 판매 금액은 363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필요경비를 빼지 않은 조수입 4745억원의 76% 수준이었다.

양돈산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분뇨처리 비용 356억 8000만원, 악취·탄소배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 713억 3000만원 등 총 1070억 1000만원으로 산출돼 유지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앞서 2017년 양돈농가의 분뇨 무단배출 사태를 계기로 축산 악취 민원이 늘어나고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도내 양돈산업의 유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연구원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돼지 사육 규모가 54만 마리에서 현상 유지 또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육지와의 가격 차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3-01-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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