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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강릉 철도 20개월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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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우드펠릿 주 3회 운송


한국남동발전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우드펠릿을 실을 열차가 16일 오전 영일만항역을 떠나 강릉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상업운전 개시 10개월 만에 중단됐던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16일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중단 1년 8개월 만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운행 재개는 강릉행 정기 운행으로 한국남동발전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수입하는 우드펠릿을 컨테이너 열차로 수송한다. 이 우드펠릿은 강원 강릉시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전력 생산에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계획된 운행 구간은 포항 영일만항역에서 강릉 안인역으로 우드펠릿을 연간 14만t 운송한다”며 “점차 물동량을 늘려 화물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운행된 강릉 안인역행 열차는 주 3편 운행하며 회차당 우드펠릿 38TEU를 실어 옮긴다. 3월부터는 주 5편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해상 운임이 회복되면서 기존 부산항이나 광양항에 기항하던 화물선이 영일만항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영일만 선박량이 늘어나면 영일만항역을 이용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2020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와 해상 운임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해운 환경이 악화하면서 철도 운송을 위한 최소 물동량을 채우지 못해 2021년 5월 운행을 중단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운 물류체인이 붕괴돼 선사가 중소 지방항만 기항을 기피했으나 해상 운임이 회복 추세로 돌아서면서 물동량도 점차 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는 단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기본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현 기자
2023-0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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