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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쿨존 58곳 ‘방호 울타리’ 강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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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 시속 60~70㎞ 충돌 대비
등하교 안전지킴이 8600명도

부산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방호 울타리를 차량이 충돌해도 보행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강도로 개선하는 등 통학로 안전 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2일 이 같은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시와 교육청, 경찰, 16개 구·군이 어린이보호구역 853곳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0억원을 투입해 고위험 지역을 우선 정비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방호 울타리 성능 개선이다. 전수조사에서 급경사가 많은 부산의 특성을 고려하면 228곳의 방호울타리 성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58곳의 방호 울타리를 무게 1.6t인 물체가 시속 60~70㎞ 속도로 충돌해도 버틸 수 있는 강도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오는 8월까지 4억원을 들여 10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72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80개 학교의 담장을 부지 안으로 옮겨 통학로를 넓히고, 학교별 2~6명씩 통학로 안전지킴이 8600여명을 등하교 시간에 배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할 예정이다.


정철욱 기자
2023-05-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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