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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산항에도 중국발 크루즈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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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이후 6년 만에 기항
크루즈 선사, 선석 배정 신청

중국발 크루즈선이 내년부터 부산항에 다시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사가 내년 25차례 부산항 기항을 원한다며 지난주 선석 배정을 신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최대 1200명의 승객을 태우는 규모다. 이 크루즈 선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부산항을 거쳐 일본을 여행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부산항에 중국발 크루즈선이 들어오면 2017년 3월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 이후 6년여 만의 기항이다.

부산항 크루즈선 기항 수요는 2016년 연 200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반토막 났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각국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됐다.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106항차로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계속된 한한령으로 대만과 일본 노선만 운항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 한한령 이전 수준까지 기항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정철욱 기자
2023-08-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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