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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면 입점 부지 소유권자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서 제출
공청회 거쳐 8월 이후 착공 가능
공사 8~10개월 걸려 추석 전 열 듯

10년 넘게 호남 진출을 시도한 코스트코가 ‘4전 5기’ 만에 입점에 성공할 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5만㎡(약 1만 5000평) 부지에 기반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에는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왕궁면 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지난달 27일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대규모 점포 입점을 위한 용도 변경이 주 내용이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총 18개다.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남 지역에도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완주 등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무산됐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와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입점이 취소됐다.

이후 익산시가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용지 매입부터 터덕거리더니 결국 코스트코 측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익산시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새로운 부지를 제안, 빠른 행정 절차를 약속하면서 재추진됐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착공해 내년 초 중순이면 개장될 전망이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날 이전은 어렵지만, 추석 전 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가 제출됐다는 것은 코스트코가 토지주와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익산 설정욱 기자
2024-01-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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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