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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만명…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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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실가스 3600t 감축 추산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1월 출시 이후 이용자의 4%가 평소 타던 승용차 대신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이용이 줄면서 두달 간 36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티머니에 의뢰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1일 설문조사한 결과 127명(약 4%)이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1586명(56.2%)이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 중 230명(14.5%)은 평일 출퇴근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상시 이용자였다. 상시 이용자 중에서는 56.4%인 127명은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으로 옮겼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자가 하루 평균 50만명임을 감안하면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라며 “하루평균 2만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승용차 운행량 역시 하루 1만 1000대쯤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1.96t임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두 달 만에 약 36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는 1인 월평균 약 3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만 9000원, 30대 2만 7000원, 40대 2만 8000원, 50대 3만 1000원, 60대 3만 5000원이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탄소 절감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에 따른 승용차 운전자의 대중교통 전환 비율을 8%까지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유미 기자
2024-04-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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