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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물 아산 당간지주, 건물터·기와 등 유물 다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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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의 일종인 도깨비 문양 수막새. 아산시 제공
1971년 보물로 지정된 충남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에서 건물터·기와 등 유적과 유물이 발굴됐다.

아산시는 (재)가경고고학연구소와 2023년부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당간지주가 위치한 읍내동은 백제 탕정군, 고려 온수군, 조선 온양군 등 백제 이래 고을 관아가 있던 지역이다.

금당지 추정되는 전경. 아산시 제공
조사결과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에 이르는 시기에 제작한 집선문 기와와 어골문 기와, 관음사(觀音寺)명 기와, 도깨비문양 수막새, 연꽃문양 수막새, 시주자 명문기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

사찰 관련 건물지 4동과 축대시설, 종(鐘)을 제작한 주종(鑄鐘)시설, 계단, 배수구 등도 확인됐다.

금당지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좌우 길이 12.1m의 대형 방형 건물지가 조사됐다.

당간지주가 위치한 아산시 읍내동. 아산시 제공
금당지 기단은 정연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가구식 기단으로 조성했다. 현재 1~2단 75㎝ 높이가 남아있으나 유실된 상부 갑석을 고려하면 더 높고 웅장했으리라 추정됐다.

금당지 동쪽에서는 종(鐘)을 제작하였던 주종(鑄鐘)시설이 조사됐으며, 종은 지름 50㎝ 정도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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