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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침체·비상계엄 여파… 지방 ‘사랑의 온도’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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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준 전국 평균 70.5도 그쳐
전북 34.3도… 100도 목표에 비상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하면서 연말연시 전북지역 기부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 사랑의 온도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2년 연속 100도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나눔의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사랑의 온도는 70.5도다.

전북은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도는 34.3도에 그쳤다. 17개 시도 중 울산 15.5도, 경기 19.8도, 제주 30.2도 다음으로 낮다.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연말연시 기부 분위기가 위축되고,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인해 도민들의 관심이 분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 기업이 적고, 재정력이 약한 전북이 기부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전북은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더 저조해 2년 연속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랑의열매 측은 나눔 온도를 올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 강화에 나섰다. 한 달 남짓 남은 기간 도민들의 관심과 기부 참여를 유도해 모금 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전북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불경기로 인해 목표 모금액 달성에 실패한 지난해보다 올해는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 혼란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올해 새로 설치한 키오스크 알리기 등 남은 캠페인 기간 지속적인 홍보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100도 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4-12-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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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