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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비에 잠긴 길도 또렷하게… ‘유리알 차선’ 올림픽대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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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형’ 고성능 유리알 페인트 사용
차선 모양대로 차량 전조등 빛 반사
올해 시범운영… 성능·내구성 평가

운전자라면 누구나 비가 오는 늦은 밤 차로가 잘 안 보여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불편함을 막고자 서울시가 어두운 빗길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고성능 유리알 차선’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고성능 유리알 차선을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차선용 페인트에도 유리알은 들어 있다. 비가 오지 않는 밤에는 눈에 잘 보이지만 비가 오는 밤에는 흐릿했다.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서울시는 고성능 유리알 차선에 ‘우천형 유리알’을 넣는다. 기존 유리알보다 크기가 두 배 정도 크고 빛도 더 잘 반사한다. 빗물에 잠긴 차선은 차의 전조등 빛을 충분히 반사하지 못한다. 반면 우천형 유리알은 전조등의 빛을 잘 반사해 운전자가 차선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이 같은 차선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올림픽대로에 고성능 유리알 차선을 시범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한다. 올림픽대로는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중 길이가 가장 길고 차량 주행 속도가 충분하다. 때문에 차선의 성능과 내구성을 종합 평가하기에 좋다. 세부 적용 구간은 올해 초 차선 재도색·재포장 구간을 조사한 후 확정한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1년간 품질 평가와 분석을 실시하고 운전자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실제 체감 효과를 함께 조사한다. 시 관계자는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성능 유리알 차선을 곳곳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2025-01-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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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