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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값 반토막’ 전남, 가두리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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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2만 3000원… 어가 부채 심화
道 5년간 10만칸 줄이고 이자 지원

전복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전복 가격이 폭락하는 등 전복 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전남도가 전복 생산과 유통 구조 개선 등의 전복산업 위기 극복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의 전복 생산량은 종자 생산과 양식 기술 발달, 가두리 시설량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2014년 8887t에서 지난해 2만 3355t으로 10년간 163% 증가했다. 이처럼 전복 생산이 크게 늘고 소비둔화가 겹치면서 2014년 ㎏(10미)당 4만 6304원이던 전복 산지가격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2만 3222원으로 떨어졌고 올해도 지난달 현재 2만 3000원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주요 전복 양식어가의 평균 대출 규모는 1억 2000만원으로 전국 어가 평균 부채 7083만 원의 1.6배 수준에 달해 재정부담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전복 가두리 시설 감축 지원과 소규모·영세 어가 금융안전망 구축, 대출구조 개선, 전복 제품 국산화 및 브랜드화 지원, 원스톱 통합거점센터 조성 등 5대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먼저 전복 공급과잉 완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20억원을 들여 전복 가두리 시설 10만칸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 전복 양식어가 금융안전망을 구축해 연매출 5억원 미만, 300칸 이하 영세·소규모 어가의 신용보증 지원 규모를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전복 양식어가의 대출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25억원을 투입,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현행 수산 정책사업의 상환기간도 7년에서 20년으로 일괄 확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식품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수입산 전복으로 만든 제품 대신 국내산 전복으로 만든 제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하고 전복 위판부터 가공과 선별, 저장, 물류 기능을 갖춘 원스톱 통합거점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무안 류지홍 기자
2025-10-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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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