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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마춤쌀.


“뉴스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한라산에 오르는 기사를 보고, ‘내가 한 기부가 저기에 쓰였구나’ 싶었다. 솔직히 답례품 받으려고 기부했는데, 이제는 안성시를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강원도에 사는 한 기부자는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기부금이 지정기부사업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고스란히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마음을 울렸다는 설명이다.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가 즐거움과 감동, 신뢰를 동시에 담아낸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총 27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목표 금액이었던 20억원을 훌쩍 넘겼고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기부자는 2만여명이다.

답례품은 안성쌀, 한우, 유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5대 특산물을 비롯해 130여개로 ‘받는 즐거움’을 보장했다. 이런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대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농 상생 모델, 공동체 기금사업,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진정한 가치는 지정기부사업에서 드러났다.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 대설 피해 복구 지원 등 기부금이 단순 재정 집행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으로 이어졌다.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기부 플랫폼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금액은 100억원이다.

안성 안승순 기자
2026-01-22 C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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