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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프링클러 미설치 가구에 소화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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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8596가구에 보완형 소방시설

서울시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가구에 자동확산 소화기 등 보완형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한다.

시는 2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주택 약 375만 가구 중 미설치 가구는 303만 6000가구(80.9%)에 이른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주택 화재로 사망한 116명의 경우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집에서 변을 당했다.

시는 추가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자동확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 등 보완형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화재 안전 취약자와 노후 아파트의 미설치 가구 등 총 8만 8596가구가 대상이다. 자동확산 소화기는 특정 온도 이상의 열을 감지할 경우 화재 진압용 분말을 내뿜는 화재 진압 기구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려운 기존 주택에 설치할 수 있어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성보 시 행정2부시장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은 화재 발생 때 인명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동확산 소화기 보급 확대와 함께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4-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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