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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스포츠 중심지’ 자리 굳힌다…KEL 전 종목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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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터널 리턴·FC 모바일
모두 경남에서 개최…지역 연고팀 훈련·출전 지원


지난해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 경남 행사 모습. 2026.4.6.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전 종목을 유치하며 이스포츠 중심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KEL 공모에 참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등 3개 종목을 모두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단일 지자체가 전 종목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하다.

KEL은 수도권에 집중된 이스포츠 대회 구조를 분산하고 지역 기반 팀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25년부터 도입된 전국 단위 공공리그다.

지역 선수들에게 실전 무대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4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FC 모바일, 10월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이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에는 약 1600여명이 방문해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도는 리그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연고 팀 육성에도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G.N. 레버넌트 NOVA’, 이터널 리턴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 FC 모바일 ‘경남 웨이브(WAVE)’ 등 3개 팀에 훈련비와 출전비, 유니폼과 장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리그 참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전국 유일의 3종목 동시 유치는 경남이 이스포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오는 4월 열리는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와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이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EL 오프라인 대회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력해 차례대로 개최된다.

진주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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